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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오마카세]
    카테고리 없음 2022. 3. 24. 09:08

     

    제가 다녔던 다이닝 중에 아마 제일 높은 곳이었을 거예요그때 1인당 25만원 정도였던 것 같아.

    지금은 Restaurant RIPE로 이름이 바뀌었나 봐요.당시에는 카쿠토모의 이름이 정말 촌스럽다고 느꼈지만, 없어지고 나면 절대 잊지 않고 끈적끈적 달라붙는 이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언젠가 힘내자)

    원래 여기 가기 전에는 사실 한우 오마카세는 아까웠는데 (한우는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으니까) 아... 맛있어요.어쩔 수 없지 뭐 (웃음) 인정할 수밖에 없는 부분... b

    그대로 먹어도 맛있는 고기이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생각날 정도로 인상적인 디쉬가 많았습니다.

    김호윤 셰프님이 계시던 시절 다녀오셔서 옛날 리뷰이니 지금의 메뉴 구성과 다를 수 있는 점 참고해주세요ㅎ

     

     

     

    대형금고컨셉의 입구가 어마어마한 문을 친절하게 열어주셔서 입장ㅎㅎ

    입회석에 앉았습니다.룸도 운영 중이었는데 밖이 더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요.ㅎ

    사적인 것을 좋아하거나 네 사람 이상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아무래도 마루보다는 방이 편할 것이다.

    저는 4명이서 갔는데 2명+2명처럼 서브를 해줬어요사진은 거의 2명이 share를 할 양이라고 보시면 돼요각자 앞접시에 덜어 나눠먹으면 된다!

    TV에서 많이 봤던 스타 셰프님이 계셔서 신기방기... 물론 제가 모셨던 셰프님도 대단하신 분^^!득의 양양함

    저녁은 13코스로 준비돼 있었어요같이 가신 셰프님 덕분에 추가 접시를 많이 내주셔서 20코스에서 드신 것 같아요.「ㄷ」호가 호위 최고...(´;ω;`)

    웰컴 푸드입니다.

    (왼쪽) 생햄과 딸기, 비스킷(오른쪽) 손잡이 오징어

    딸기가 빨간 딸기가 아니라 하얀 딸기도 있었거든요불가사의 셰프님이 직접 관리하는 농장에서 키웠다고 합니다.이날도 낮에 농장을 다녀오셨다고 하셨습니다달아줘 >_<

    오징어는 깨끗이 내 주셨는데, 조금 비린내가 난 것 같아 T_T

    <육회> 한우 타르타르

    야채튀김이랑 명란튀김이 인상적이었어요야채도 튀겨서 맛있어.내가 튀기면 맛이 없어

    고등어도 한 점씩 줬어요. 이것도 메뉴에 없는것 같은;;

    <유기 야채>

    새벽 안개처럼 fog가 낀 디쉬에요.안개에 싸인 숲같은 신기한 느낌..

    가운데는 토마토 젤리였던 것처럼 토마토와 식용 꽃으로 꾸며져서 너무 예뻐요인스타 레벨이다...

    <특수부위 1> 이렇게 배고파져서 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 하면 첫 번째 고기..당연히 먹을 수 있겠죠?맛있...

    등심 중에서도 새우예요저는 여기에서 새우의 살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만, 최근에는 TV나 YouTube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저는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진짜... 녹음... 미쳤어.

    <따뜻한 수프> 수프도 끓었습니다.

    이것도 추가 메뉴

    <송로>

    이 메뉴는 인스타에서 많이 보셨을 거예요한우 오마카세는 다른 곳에도 비슷한 메뉴가 많고.

    트러플 슬라이스를 얹은 스테이크입니다.사치+사치 맛있는데 처음 먹은 새우 스테이크만큼 충격은 아니었어요.

    처음으로 와인을 다 마셨어.이날 와인도 많이 마셨던 기억.

    그다음에 주신 스테이크도 맛있고...

    같이 간 친구는 굉장히 좋아했어요.물론 맛있지만 난 본격적인 고기가 더 좋아...ㅋㅋㅋ

    살짝 입을 클렌즈 하고

    <한우샌드위치>

    돼지고기에 넣고 돈까스 샌드위치로 먹어도 맛있지만, 한우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화난 거 아니에요?

    밥은 안 먹었으니까 이제 밥도 먹어야지

    여러 가지 절임류를 조금씩 맛보실 수 있는

    <솥밥&곰탕>

    솥밥은 곰탕이랑 같이 먹어주셨는데 그건 굉장히 친근한 맛이지만 그게 또 맛있네요... 실제로 이건 새로운 맛보다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곰탕 느낌을 내기 위해서 하나의 메뉴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다만, 아직 메뉴가 남았는데 배가 부른다고 국물은 다 먹지 말라고 했는데.. 말을 안듣는다 ㅋㅋㅋ 맛있어서 그만^^;...

    말을 안 들었다는 죄로 메뉴가 잘 생각 안 나요ㅜㅜ약은 약사에게 맡긴 것은 셰프에게.(남의 말을 듣자, 모두-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하는 분)

    <불고기>

    커피와 다쿠아즈

    상큼한 <디저트>로 정말 끝! 그릇까지 너무 예쁘더라고요.ㅎ

    역대급 가격으로 역대급 다이닝이었네요과연...👍

    한우 오마카세의 컨셉을 위해 고기 부위만 다양하게 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한우를 주된 테마로 하는 파인다이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다양한 변주에 질릴 겨를이 없었고

    고기만 익히고 싶으신 분들은 굳이 이곳을 방문하지 마시고 1인당 20만원짜리 소고기를 사오시면 됩니다

    돈 많이 벌면 또 올게요!!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파고들 때 희애롭고 행복했으면 좋겠다ㅜㅜ그러면 김희애 배우님의 인스타에 '뿔소' 올린 거 보고 희애찡도 먹고 행복하게 살고 있네 이랬던 기억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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