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훔치는 줄거리 정일우X권유리 [한국사극 드라마 추천] 보쌈

#한국의 사극 드라마 추천 #퓨전 사극 보쌈 - 운명을 훔치다

│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 이재영, 김태우│ 연출 권석찬│ 각본 김지수, 박철 MBN 드라마│ 웨이브 오리지널 │ 20부작

 

웨이브하고 볼 만한 사극 드라마를 찾아냈다. 솔직히 처음에는 관심조차 없던 작품인데 어떤 분의 글을 보고 영업하셨다. 내 기억 속의 정일은 여전히 <거침없이 하이킥>의 윤호 학생이고, 유리는 소녀시대의 이미지가 강렬했기에 이 드라마에 어울릴까. 의심이 간 것이 그 이유였다. 근데 생각했던 거랑 다르게 너무 잘 어울렸어 특히 화려한 아이돌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단아한 조선시대 여인으로 분장한 권유리의 변신은 놀라웠다. 똥머리와 한복이 잘 어울리는 배우 하면 신세경이 먼저 떠오르지만 이제는 배우 권유리도 떠오를 정도다. 퓨전 사극 보쌈은 총 20부로 제작됐으며 웨이브를 통해 전편 관람이 가능하다.

인물 관계도

주요 등장인물 소개

●바우·cast. 정일우│ 20대 후반, 건달

어린 시절 이이겸의 모함으로 역모에 휘말려 집안이 몰락하면서 신분을 숨기고 살았다. 지금은 도박, 도둑질, 싸움, 보쌈 등에 이골이 난 가난뱅이다. 아내가 근처에 살던 친구를 알게 돼 피투성이가 돼버렸기 때문에 야반도주하면서 사람이 달라졌다. 그 일 이후 사람을 믿기 시작했고, 특히 여자들은 절대로 믿지 않는다.

수경 (파인 옹주) cas t. 권유리│ 20대 중반 광해군과 소이윤씨 사이에서 태어난 옹주

궁궐에 머물 때부터 이대엽을 좋아했지만 이이 첨과 광해군의 정치적 밀약으로 이대엽의 형과 결혼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신혼 첫날밤도 못 이루고 남편은 죽고 청상인이 된다. 어려서부터 남자들 못지 않게 다부진 성격을 지녔다. 기품과 옹주의 위엄으로 자신을 감싸고 살다 보면 바우를 만나면서 점차 자신을 찾아 나선다.

이대엽 cast. 신현수│ 20대 후반 수경의 처남 이이첨의 아들

어려서부터 수경만을 흠모하지만 정치적 밀약으로 연모하는 여자를 형수로 맞이하게 된다. 삶의 의미를 잃을 정도로 절망하지만 형이 죽은 뒤 혼자가 된 수경을 다시 가슴 깊이 품는다.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포기하지 못하고 주위를 맴돈다.

 

등장인물정보 출처│ MBN 공식홈페이지

 

웨이브 오리지널 <보쌈: 운명을 훔치다>는 결혼한 여성이 시집의 체면과 이익을 위해 희생된 시대, 여성에게 '열녀'가 될 것을 강요했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무렵 백성들 사이에 시작된 보쌈 풍습을 가져와 이야기를 시작한다.

보쌈큰바우(정일우)와 춘배(이준혁)

어린 시절 이이첨의 모함으로 모략에 휘말려 멸문의 땅에 빠진 주인공 바우(정일우)는 혼자만 간신히 탈출해 신분을 숨기고 산다. 현재는 춘배(이준혁)와 함께 과부와 마음이 통한 낭군을 보쌈으로 연결해 돈을 벌고 있다.

생계에 필요한 최소한의 돈을 버는 정도의 보쌈을 하던 바우는 봄배 꼬임에 30냥이라는 거금을 받는 조건으로 새로운 부탁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로써 그의 삶은 또 달라지게 된다.

술에 취한 중배가 보쌈할 과부의 집을 잘못 알려주고 엉뚱한 과부를 데려와 버린 것이다. 그런데 하필 보쌈을 해도 광해군(김태우)의 딸이자 북한 수장 이재영의 며느리인 옹주 권유리를 데려온 바우! 여기에 보쌈을 부탁했던 남자까지 죽게 되니 일이 꼬여만 간다.

일이 꼬여 자기 집으로 옹주를 데려오게 되는데 바우의 아들 차돌(고동하)이 얼굴을 살피다가 바우 역시 자신이 큰 실수를 저질렀음을 알게 된다.

권유리 │ 수경 (어린 이름) - 파인 옹주 광해군과 소 윤씨 사이에서 태어난 옹주

 

반면 며느리가 납치되면 이이 첨의 집안은 발칵 뒤집힌다. 조상근(신동미)은 이 사실을 광해군에게 알리길 원하지만 이이첨은 가문의 명운이 걸린 이번 사건을 조용히 해결하려 한다. 처음에는 자기 손에 멸문화된 집안이 많아서 원한이 있는 자들의 소행으로 여겼으나,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는 보쌈. 스승의 소행임을 알고 뒤를 쫓는다.

그러나 함께 참내하라는 광해군의 명령 때문에 반나절밖에 남지 않은 이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가문을 지키기 위해 제대로 살아있는 며느리의 장례를 치른다! 위험을 무릅쓰고 옹주를 집으로 돌려보내려던 바우는 이미 죽은 사람이 돼버린 화인옹주를 다시 데려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하루아침에 사망자가 돼버린 파인옹주, 그녀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파도타기를 누르면 '보쌈 운명을 훔치다' 1화로 넘어갑니다

 

가족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이점의 협박에 광해군과 소의 윤씨에게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조상근(신동미)이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수경의 처남 대엽(신현수)에게 옹주가 살아 있음을 알린다. 그는 처남이기 전에 어렸을 때부터 함께한 친구이자 첫사랑이기 때문인데...

하루아침에 죽은 화인은 이 모든 일을 해결하기 위해 아버지 광해군을 만나러 떠난다. 그러나 거짓 장례까지 치르며 왕을 기민한 이이첨은 화근을 없애기 위해 바우를 추적하다 세 사람은 자객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 대엽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세 사람은 예정대로 궁궐로 향하고, 대엽은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를 설득하려 하지만 오히려 집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만다.

화인옹주는 무사히 아버지를 만나 신분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한국 사극 드라마 추천 보쌈, 운명 훔치는 주목 포인트

│파인 옹주 X 이대엽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궁금하고 흥미로웠던 부분은 화인옹주와 이대엽의 관계였다. 처남과 처남 사이라고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린 두 사람이어서 왜 성사되지 못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어린 시절 또래 왕자들의 친구가 되기 위해 궁궐에 드나들었고 옹주와도 친구가 됐는데 처음엔 호기심이었으나 점점 좋아하게 됐다고 한다. 물론 수경도 대엽을 연모하였다.

처음에 수경의 혼인은 대엽과 행할 예정이었으나 이이첨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옹주의 파트너로 대엽이 아닌 둘째 아들을 세웠고 광해군은 이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이첨이 대엽이 아닌 형과 결혼시킨 이유는 드라마 후반부에서 드러난다. 정치적 밀약으로 서로를 흠모하면서도 맺지 못한 두 사람이 결국 시누이와 처남이라는 최악의 가족관계에 얽히는 것이 안타까웠다. 더구나 첫날밤도 못 가 남편이 숨지고 청상인이 된 수경의 삶은 참으로 불행하다.

│바우X파인 옹주 (수경)

격랑을 겪으며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된 바우(정일우)와 금지옥엽으로 태어나 평탄한 삶을 살아온 수경(권유리)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환경과 신분이지만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비록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춘배의 주소 안내 실수로 이뤄진 잘못된 만남이지만 바우는 말은 거칠지만 매번 위험을 무릅쓰고 돕는다. 수경도 점점 바우가 따뜻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을 열게 되지만 변화하는 둘의 관계가 흥미로워진다.

│광해군 VS 이이첨

극중에서 광해군은 이이첨의 권력을 등에 업고 왕이 되었는데, 그의 권력이 왕권을 위협하기에 이르자 왕권을 지키기 위해 이이첨을 몰아낼 구실을 찾는다. 또 이이점도 광해군이 자신을 비롯한 대북을 버리고 서인과 손을 잡으려 하자 광해군을 폐위시키려 했다. 이처럼 언제든 상대방의 목덜미를 잡아먹기 위해 서로의 약점을 찾는 두 인물에게 화인옹주 사건은 매우 중요한 열쇠다. 이이첨은 가문을 지키기 위해, 광해군은 왕권을 지키기 위해 화인옹주를 계속 이용한다.

<드라마 보쌈>은 창작된 이야기지만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작품이기 때문에 결말이 어느 정도 예상된다. 이 드라마에서도 인조반정을 다루며 끝나는데, 이 과정에서 주인공들의 삶에도 큰 변화가 온다. 이들의 결말은 웨이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파도타기를 누르면 '보쌈의 운명을 훔치다' 1화로 넘어갑니다

 

사진출처 │ MBN <보쌈 - 운명을 훔치다> 공식홈페이지,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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